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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혼자하는 독백들

상처



하늘은 그렇게 먼곳에 있지 않다

어쩌면 당신 가슴에..
또는 내가슴에...
그렇게 꿈꾸듯 아스라한 그리움으로
떠 있는 거다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이
그렇게 버거운 일만은 아닐텐데
사랑하며 살아가는 일은
늘 그렇게 버거운 몸짓으로 꿈틀거린다

삶에 대하여...
또는 사랑에 대하여...
결코 이기적이지 말아야함에도

내가 두려운건 상처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사랑에 대한
내삶에 대한
내자신의 불신이다

믿지못하며 산다는 것만큼
가슴아픈일은 없을텐데
어쩌면 내가 믿지 못하는 건
늘 허부적대는 "나"인지도...

사랑을 믿지 못하는 것만큼
가슴아픈일은 없는것 같다
악착같은 그림움도 불신앞엔
늘 손을 들고만다

떠도는 하늘이 나를 슬프게 한다
그 허허로움이 오늘은 많이
아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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