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미슈 2009. 6. 29. 22:11
꽃은 피웠다 지고
아픈만큼 피웠다 지더라...

그대의 슬픔..
그대의 아픔..
그렇게 다 안고 울더라..

살아있다는 그 안타까운
붙잡음..

나는 이미 오래전에
너를 놓았다...

한잔술에 피워 놓은
거품같은 사랑..

나는 이미 죽은 시체를 부여앉고
통곡한다..

어미를 잃은 새끼는
밤새
목놓아 울어도

그슬픔의 깊이는
아무나 잴수 없는것...

나는 오늘 그대를 보냅니다...

아프게....
슬프게..
목놓아..

그대 잘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