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 -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쫄면!!

요즘 날씨가 너무 덥기도 하다가 비도 오락가락해서 뜨거운 이열치열 음식도 생각나지만 아무래도 여름하면 또 쫄면을 빼놓을 수 없는듯 합니다. 특히 해외생활을 하는 터이라 더 그리운 메뉴이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냉장고 다이어트에 돌입을 해서 그동안 사다놓고 먹지 못한 음식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답니다. 벌써 꽤 된 쫄면 한봉지가 보이길래 겸사겸사 비도 오락가락 내려주시고 오늘의 메뉴로 당첨 되었답니다.

 

 

 

먼저 냉장고를 살펴보니 그럭저럭 한국에서 공수된 오이도 있어주시고 자색양파에 갖가지 샐러드용 야채도 있어서 콩나물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홍콩 콩나물이 조금 크기도 하고 면에 올리기는 좀 별로다 싶어서 이번에는 생략하기로 했답니다.  쫄면의 기술은 면삶기와 양념장일건데요 면은 먼저 한가닥씩 흐트려서 준비해두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넣어주신후 3분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 찬물에 헹구신후에 얼음을 살짝 올려주시면 탱글탱글한 면발을 유지한답니다.

 

 

 

오늘의 소스의 비법은 사실 지난번 썬드라이 토마토를 만들어서 올리브오일과 고추장과 식초를 넣어서 토마토초장을 만들어 두었답니다. 며칠 냉장고에서 숙성이 되니 향기도 너무 좋더군요. 그 위에 고추장,고추가루,바나나식초(일반식초가능),매실액기스,다이어트슈가,깨소금,참기름을 넣고 허니 머스타드도 살짝 추가해주었더니 정말 새롭지만 너무도 맛있는 소스가 완성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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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담은 면발위에 색색의 야채를 올려주니 이것만 보아도 정말 먹음직스럽더군요. 저야 소스를 뚝딱 만들기때문에 동시다발로 진행하지만 가능한 먼전 계란을 삶아서 껍질을 까놓으시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준비해둔후 면을 삶으시면 진행이 여유로울겁니다.

 

 

 

그위에 소스를 얹어주시고 삶은 계란 올리신 후 깨를 뿌려주시면 완성입니다. 소스에 토마토가 있는게 보이시죠? 일반 양념만해도 너무 맛난 메뉴지만 오늘은 좀 특이한 소스로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한입 드셔보실래요? 매콤새콤 정말 금세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답니다. 자주 해먹는 메뉴가 아니어서 더욱 더 맛났던듯 싶습니다. 한국에서야 동네 분식점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메뉴지만 제 입장에서는 일년에 한번 먹기도 힘든 메뉴랍니다.

 

 

뭐니 뭐니 해도 날씨 꾸물거리고 비가오면 생각나기도 하고 또 한참 더운 여름철엔 더 생각나는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점심 쫄면 어떠세요? ㅎㅎㅎ 여름철 입맛한번 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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