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놓고보니 엽서가 따로 없네 - Pelican Bay Florida Beachside Bar

너무 자주보게되고 너무 가까이 있는 사람은 귀한줄 모르고 함부로 대할때가 많은게 사람인가 봅니다. 사람얘기는 아니구요..ㅎㅎ 너무 가까이있고 바로 집앞이라 여직 포스팅기회가 많았음에도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올리게 되네요.

엎어지면 코닿을데라는 표현이 딱 맞는 곳이랍니다. 너츠포드 테라스를 지나쳐 틴만토이도쪽으로 나오면 바로 정면에 펠리칸 바가 보인답니다. 딱 보기에도 노랑색의 컬러풀한 모습이 인상깊게 보이고 오픈된 창문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흐뭇하기도 합니다.

 

 

 

 

 

 

 

 

 

 

 

 

 

 

 

 

 

 

 

 

 

 

 

 

 

 

 지난주 회사 직원들과 간단한 저녁을 마치고 그냥 헤어지긴 조금 서운하고 해서 맥주한잔 합시다하고 집앞에 있는 바로 가기로 했답니다. 이곳은 요즘 금연이 실행된 후에도 아직은 흡연이 가능하기때문에 흡연자들에게는 필요한 정보가 될듯도 합니다. 홍콩의 대부분의 바에서 이렇게 야외로 자리를 마련한곳은 대부분 흡연이 가능하고 펠리칸바는 실내에서도 가능하답니다. 정식 재털이가아닌 물컵을 주는걸 보니 단속나오면 걸릴수도 있나 싶기도 하구요. ㅎㅎ

 

  

작년부터 금연은 시작해서 벌써 일년여가 지났으니 흡연은 이제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지만 이제는 나이때문인지 술도 전같이는 먹을 수 없더군요. 물론 주말같은때 "죽자"고 먹는다면 모르겠지만 그다음날 정상적으로 일해야하는 날은 이젠 정말 힘들답니다. ㅎㅎ 그래도 기분좋게 건배도 했답니다. ㅎㅎ

여기서 잠깐 카메라 이야기를 좀 하고 넘어가야 할듯 한데요.
제가 캐논 렌즈군을 모두 정리하면서 중고로 팔아넘기고 하이드리브 카메라중에 고심을 하다 제 마음속 결정은 올림푸스 펜2를 사려고 갔다가 우여곡절끝에 삼성 NX100을 장만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이 카메라를 산 이야기는 한번 포스팅으로 다루어야 할듯 합니다. 이렇게 오래산 제가 바가지를 써서 카메라 가게를 들었나 났다는 전설이 있었답니다. 아무튼 그렇게 사건사고를 거쳐서 장만한 카메라인데 그냥 스마트모드로만 찍으면 사진이 이렇게 나옵니다. 물론 저는 20-50mm기본 번들에 20mm 단렌즈를 하나 더 마련했습니다만 너무 만족도가 높은 카메라입니다. 만약에 DSRL유저분중에 세컨카메라를 고민하시던가 아니면 디카를 살까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당연 강추해 드리고 싶답니다.

 

술은 기분좋을때 좋은사람하고 마셔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못한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늘 일때문에 열받던가 기분이 급격히 다운되는날 한잔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는 하지요. 그래도 이날은 반반 그정도는 되었던듯 합니다.

이러다 술도 끊을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끔 간절히 와인한잔 생각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는 듯 싶습니다. ㅎㅎ 사실 요즘같아서는 술을 마셔도 집에서 마시려고 하는데 이제는 그것도 귀찮아지니 늙긴 늙나 봅니다. 어흑...ㅠㅠ

사진을 찍고보니 하나하나가 영화요 엽서같아 보입니다. 물론 바의 인테리어가 이뻐서이기도 합니다만 카메라의 공을 피할수가 없네요. 게다가 와인한잔으로 안정된 제 수전증에게도 감사를 드려보구요. ㅎㅎ

- Pelican Bay Florida Beachside Bar
地址: 尖沙咀天文台圍2號
電話: 2316 7338

 

집앞이라고 너무 그동안 소홀했나봅니다.
앞으로는 가끔 와인한잔 그리울때 멀리는 못갈때 다시 찾아보렵니다. ㅎㅎ
그리고 이태리식당과 옆의 아이리스바와 주방을 같이 쓰기때문에 특히 피자가 맛있는 곳이랍니다.
너츠포드쪽을 찾으실때나 킴벌리,너츠포드,엠파이어구룡,힐뷰 호텔에서 묶으시는 분들은 바로 근처니 참고하세요.

모든 사진은 보정안한 그대로 랍니다. 색감이 참 맘에 들어서 밀려있는 다른글(ㅎㅎ) 아니 다른 아가들이 저요저요하는데 다 몰라라하고 먼저 포스팅합니다. 사진이 이쁘다 싶거나 삼성카메라가 좋구나 생각되시면 추천 꼭 눌러주십시요. ㅎㅎ

** 저 삼성에서 커미션같은거 안받습니다.
괜히 이게 무슨 사진이야? 하고 욕이나 안먹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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