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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

홍콩에서 만난 크라제버거 - 아이스퀘어점


홍콩에도 2010년 1월에 크라제버거가 상륙했습니다. 크라제버거는 1998년 압구정에 처음으로  문을 연후 짧은 시간에 수십개의 지점을 열며 수제버거의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최상급의 재료들과 건강한 레시피로 햄버거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홍콩의 햄버거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답니다. 그후 2010년 3월에는 마카오 베네치안에도 문을 열어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답니다.


크라제버거 공식 싸이트 : http://www.kraze.co.kr/






사실 저는 크라제버거를 잘 몰랐습니다. 1998년에 생겼다고는 하지만 제가 한국을 다녀온것도 벌써 8년전이었던것 같고 제가 한국까지 가서 굳이 햄버거를 먹을 일이 없었기때문입니다. 외국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에 가면 먹고 싶은 음식들이 정해져있습니다. 자장면,비빔냉면,순대,떡볶기같은 분식종류부터 시작해서 무교동낚지골목과 부대찌게,감자탕 그리고 회나 고기집에 이르기까지 햄버거한테 자리를 내줄 기회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크라제버거 얘기를 하며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저도 이차저차 기회가 되어 가게 되었답니다.


저희는 점심시간에 가게 되었는데 현재는 20% 할인을 해주고있습니다만 음료에 다른것을 추가하면 런치메뉴가 그나마 저렴하다고 해서 런치세트로 결정을 했습니다.런치메뉴는 햄버거하나를 고르고 감자칩과 음료가 포함된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샐러드는 기본서비스로 제공되는듯 모든 테이블에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한국사람이라서 줬을까 싶기도 했지만 언제까지 나올지는 잘 모르겠더군요.ㅎㅎ


세명이서 같이 갔는데 런치세트 가격이 세트 1 - MATIZ HKD88.00 , 세트 2 - K.G HKD88.00, 세트 3 - CHILI HKD 78.00 TOTAL HKD 254.00 에 10% 서비스 챠지가 붙어 HKD 279.00입니다. 원화로는 4만원돈이 됩니다. 사실 런치세트치고는 좀 가격이 비싸지않나 싶습니다.홍콩현지에서 보통 런치세트가격이 HKD 30-40 정도인걸 감안하면 부루조아로 치부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랍니다. 게다가 홍콩에는 여러레스토랑에 햄버거 종류를 잘하는 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맛으로도 특별히 차이를 느낄수 없었답니다. 홍콩에서 성공하려면 좀더차별화된 영업전략이 필요하지않을까 싶습니다. 크라제버거의 다이어트나 건강에 대한 내용을 좀더 부각시켜서 메뉴판에도 추가를 해주고 칼로리를 일반 햄버거와 비교한다던가  종업원들에게도 특별교육으로 홍콩의 다른 레스토랑과는 차별화된 친절한 써비스를 보인다면 홍콩에서 성공할수 있는 열쇠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MATIZ의 경우 한국에서는 8200원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요즘 환율 155까지 적용안하고 대략 150정도를 적용시키더라도  20%가깝게 비싼 가격으로 책정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충분한 시장조사가 있었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어떤면으로는 조금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홍콩의 가장 중심부인 침사츄이의 대형쇼핑몰에 자리한만큼 앞으로 더욱 인지도도 높아지고 우리 전통음식이 아닌 햄버거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특이한 발상인만큼 여러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꼭 한국에서의 성공신화를 해외에서도 이어가고 홍콩이 그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손님들이 제법 있어 괜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크라제버거 KRAZE BURGERS
주소 : Shop 605, 6/F, i Square, 63 Nathan Road, Tsim Sha Tsui , Kowloon, Hong Kong.
전화 : 2898 - 8804
오픈 : 11:00 - 22:00
가격안내 : HKD50.00 - HKD150.00
위치 : 침사츄이 MTR R&H 출구 (전철역에서 건물지하로 연결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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