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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정보

홍콩 타이오 어촌 - 특색있는 길거리 음식


어느나라나 길거리 음식은 그나라의 또 하나의 문화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저도 오래전 홍콩의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타이오는 또 어촌만의 특이한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있어 이렇게 따로 소개해드리려합니다.



타이오마을의 길거리 음식중 홍콩시내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큰 특색은 어촌의 특색에 맞는 각종 건어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띤것은 보라색이 나는 음료수였습니다.
작은 컵에 시음을 하게 주는데 맛은 시큼달큼한것이 마치 블루베리쥬스를 먹는 듯했답니다.


몸에 독소를 없애준다고 하고 각 개별로 포장되어 마치 보라색 미역처럼 보이는 말린 이파리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것이고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어떤 블로그에는 산유화라고 되어있는데 산유화는 열매이어서 아무래도 잎을 말린것은
아닌듯 싶어 홍콩직원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물어보니 알려주더군요.

 
자배천규 [紫背天葵-지쁘이틴콰이]라고 하는 보라색이 나는 잎을 말린 차였습니다.
단맛이 나는것은 중국식 디저트에 사용되는 삥통(덩어리설탕)을 넣어서 단맛이 나는것입니다.
마시기에도 편하고 여름에 독소를 빼주고 타이오 마을에서나는 특산물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봉다리에 12불씩 하는 것을 5개 사서 친구에서 2봉다리를 주고 집에서 한주전자 끓여서 냉장해서 시음하고 있답니다.
홍콩인터넷에서 검색한 사진입니다. 한국에서는 한약재로 이용되는듯합니다. 


물론 가장 제 시선을 끈것은 각종 조개구이들이었습니다. 하나에 HKD15-20정도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저희는 해산물을 사서 식사를 하기 위해맛있는 식사를 위해 길거리음식은 포기해야 했답니다.

그저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서 소개해드리는 걸로 만족을 해야 할듯 합니다.


할머니의 손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홍콩식찹쌀떡도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이파리에 쌓여있는데 보통은 안에 팥고물이 들어있답니다.


홍콩인들의 무한사랑을 받는 위단(어단 : 魚蛋)입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마카오처럼 육포를 시식할수있게 조금씩 잘라준답니다. 홍콩 시내에 있는 비첸향보다는 약 반값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그외에 정말 타이오에만 있는 타이오만의 길거리음식들입니다.
허즈번드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케밥비슷한 먹거리와 우리나라 찹쌀도넛을 연상시키는 타이오도넛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타이오 마을의 특색을 살린것은 각종 건어물을 석쇠에 올려 소스를발라 파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한치들도 보이고요.


우리나라 명란젓같은 알도 말려서 석쇠에 구워서 팔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의 빠른 손놀림으로 기다리는 손님들도 보는 재미도 있는듯하여 저도 사진을 제대로 찍어보고 싶었지만
워나기 줄이 밀려있어 불에 굽는 모습을 담기는 어려웠답니다.


저는 한국의 어촌도 제대로 돌아보지못했지만 복잡하고 정신없는 홍콩시내를 벗어나
한가로운 타이오어촌에서 타이오만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홍콩에서는 제법 장거리 여행이었지만 피로가 보상될만큼 예쁜 추억을 담을 만한 장소였던듯합니다.
하지만 홍콩 초보자들 보다는 홍콩을 두세번이상 와보시고 정말 더이상 어딜갈꼬? 고민되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장소랍니다. ㅎㅎㅎ

홍콩의 구석구석을 파헤쳐볼 홍콩매니아라면 역시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너무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고 그날도
대부분은 홍콩 현지 관광객들이었지만 서양사람들 사이에
한국분들도 몇몇 볼수 있었답니다.
홍콩에 오실땐 한번 참고해보세요.
아직 남은 타이오의 해산물과 타이오 카페이야기가 이어집니다.


** 아주 오랜만에 베스트포토에 올랐네요.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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