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ple Haze by joeltelling |
내 망설임의 정체를
당신은 알고 있을까...
아닌척 애써 외면하는
내 눈빛을 어쩌면
당신도 그렇게 외면하고 있는걸까...
밤거리를 쏘다니다 허망한 맘이되어
돌아온 텅빈 내보금자리에 널부러져있는
어쩌면 내모습보다 더 초라한
버려진 그리움의 잔재들...
가끔은 당신어깨에 기대
쓴소주한잔 마셔가며
그냥 아무 말없이 가만히 있어도
내 터지는 심장의 박동을
소리없이 흐르는 내 눈물의 의미를
어쩌면 당신은 알아도 줄 것 같은데
**처음부터 피할길 같은건
만들어놓은 적도 없어...
한숨처럼 내뿜는 담배연기속에
흐릿한 당신의 얼굴이 각인처럼
뇌리를 맴돌고...맴맴맴...
환청처럼 들려오는 한마디...
사.랑.해.요...
사랑을 믿지않고 살았던
세월만큼이나 길게...
간절하게...
허망한 당신의 눈빛만큼이나
절절한 내 그리움의 처절한
그마지막 확인인지도...
사.랑.해.요....
'홍콩에서 살아요!! > 혼자하는 독백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雨歌] (41) | 2009.07.05 |
---|---|
그대 웃어라.. (1) | 2009.06.29 |
그대 잘 가소서.. (6) | 2009.06.29 |